만성신부전(만성콩팥기능상실CRF) case

Ⅰ. 사례

환자는 65세 남성으로, 본원에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상태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지난 5년간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여러 차례 입원한 경력이 있다. 환자는 최근 들어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였고, 특히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환자는 내과 외래를 방문하게 되었고, 초기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해 있음을 확인하였다. 혈액 검사 결과 BUN 수치도 상승해 있었고, 전해질 불균형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2주 전부터 새로운 약물인 ACE inhibitor를 복용하기 시작했으나 그로 인해 기름진 구토 증세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는 하루에 약 5리터의 수분을 섭취하였다고 이야기하였고, 소변량은 감소하여 최근에는 하루 400ml 정도의 소변을 보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증상들은 만성신부전의 전형적인 징후로, 기능적으로 신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로 판단된다.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였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신장 크기는 일반적인 범위에 있었지만, 신장 파키화가 관찰되었고, 이는 신장 기능의 손실을 나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