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에 대하여

1. 자유의 박탈

학습된 무기력은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실패를 경험한 개인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포기하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는 종종 누군가가 통제력을 잃게 되는 경험, 즉 자유가 박탈되는 상황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자유의 박탈은 두 가지 주요한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박탈이며, 두 번째는 내부적인 자유의 상실이다. 이 두 차원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개인이 경험하는 무기력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부적인 측면에서 자유의 박탈은 개인이 자신의 선택이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는 경우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독재적인 환경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모든 결정이 외부의 힘에 의해 좌우된다. 이는 개인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행동이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강화한다. 개인은 자신의 선택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고, 반복적인 좌절 경험이 겹쳐짐에 따라 점점 무기력해진다. 내부적인 자유의 상실은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이탈을 의미한다. 개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