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분류체계 KTAS, TRIAGE 케이타스 트리아제

(1) 과거와 현재

응급환자분류체계인 KTAS와 TRIAGE는 의료 현장에서의 응급환자 처리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응급환자를 처리하는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초기의 응급의학은 상당히 비체계적이었으며, 각 의료기관 내에서 응급환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응급실은 많은 환자들로 혼잡해지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의사나 간호사 개인의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따라서 이러한 비효율성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응급환자 분류체계의 필요성이 인식되었다. 1970년대부터 응급의학 분야에서 시스템적인 접근이 시작되었다. 여러 나라에서 응급환자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다양한 분류체계가 개발되었고, 이러한 움직임은 응급환자 관리의 표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TRIAGE라는 용어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택하다` 또는 `구분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시스템은 특히 전쟁 중 부상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 자연재해나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도 응용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