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에 대하여

1. 자유의 박탈

학습된 무기력은 반복적인 실패 경험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는 심리적 상태이다. 이 상태는 주로 세 가지 주요 요소에 의해 형성되며, 그 중 하나가 자유의 박탈이다. 자유의 박탈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거나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이는 무기력감을 심화시키는 데 큰 몽두를 하는 심리적 요인이다. 자유의 박탈은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직장 내에서 상사에게 지나치게 통제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경우, 개인은 자신의 행동과 결정이 존중받지 못하고, 오히려 외부의 지시나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반복적으로 자신의 의견이나 선택이 무시당하면, 개인은 점차 적절한 행동을 시도하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에는 어떤 상황에도 개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잃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상실하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무기력감을 촉진하게 된다. 자유의 박탈은 자아 존중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제한되면 개인은 자신을 무능력하다고 느끼게 되고, 이는 자신의 가치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