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즈(Lorenz)의 각인현상에서 결정적시기(critical period)` 개념 이해

Ⅰ. 서론

로렌즈의 각인현상은 동물 행동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특히 새끼 동물이 특정한 객체나 개체에 대해 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현상은 주로 물체가 특정 시기에 제시될 때, 해당 물체에 대한 인식과 애착이 형성되며, 이는 이후의 행동 양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받다. 로렌즈는 오리 새끼가 처음으로 접하는 움직이는 대상을 `어미`로 인식하고 따라서 그 대상을 따라가며 애착을 형성하는 확실한 모습을 관찰하였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새끼가 태어나고 나서의 초기 몇 시간 동안 특정한 자극에 대한 반응이 고착화되며, 이러한 반응은 그 이후에 수정하기 어려운 성격을 띱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결정적 시기`이다. 결정적 시기란 특정한 경험이 생물체의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기를 의미한다. 로렌즈의 각인현상에서는새끼가 태어난 직후에서부터 약 13-16시간 이내에 진행되는 경험이 잊혀지지 않는 애착 형성의 주요한 기제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자극을 받을 경우, 새끼는 해당 자극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고 이는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