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q 중합효소(polymerase)와 Annealing temperature

1. PCR에 사용되는 Taq polymerase의 특징

Taq polymerase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에서 주로 사용되는 효소로, Thermus aquaticus라는 고온 세균에서 분리된 DNA 중합효소이다. 이 효소는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어, 열 주기 동안 DNA의 변성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일반적인 DNA 중합효소는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변성되거나 활성이 상실되지만, Taq polymerase는 약 75도에서 최적의 활성을 보이며, 95도에서의 변성과정을 견디며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고온 내성은 PCR에서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분리하는 데 필요한 높은 온도를 견디게 해 주므로, Taq polymerase는 PCR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Taq polymerase는 단일 가닥의 DNA 프라이머와 함께 작용하여 DNA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효소이다. 반응 과정에서 DNA 주형이 제공되면 프라이머가 특정 부위에 결합하고, Taq polymerase는 그 부위에서 새로운 DNA 가닥을 합성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5`에서 3` 방향으로 진행되며, dNTP(디옥시뉴클레오타이드 삼인산)을 기질로 사용하여 DNA 가닥을 확장한다. 특히, Taq polymerase는 DNA 합성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