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의 측정(사회적 재적응 평정척도,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DSM-IV에서의 스트레스)

I. 사회적 재적응 평정척도(SRRS)

사회적 재적응 평정척도(SRRS)는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심리적 및 신체적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이다. 이 척도는 1967년 미국의 심리학자 홀리스 테이러(Holmes)와 리헤(Rahe)에 의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사건들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RRS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상에서의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이들이 개인에게 미치는 스트레스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된다. SRRS는 43개의 생활 사건(List of Life Event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건은 개인이 경험했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그 상대적인 중요도를 평가한다. 이 사건들은 결혼, 이혼, 직장 변경, 가족의 사망, 새로운 직장 시작 등 다양한 상황을 포함하고 있다. 각 사건은 특정한 점수로 매겨지며, 개인이 지난 1년 이내에 경험한 사건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을 산출한다. 이 총점은 개인이 겪은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며, 점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해석된다. SRRS의 중요성은 단순히 스트레스의 양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스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