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교육론

1. 반어법 :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이성적 진리탐구의 방법은 반어법이다. 반어법은 먼저 상대방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져서 그의 지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상대방은 스스로 자신이 잘못 알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이것을 인정하게 한다. 반어법의 특징은 잘못 알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게 한다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것에 대한 충격적인 부정을 하게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빠져 나갈 길이 없는 혼란스러움을 일시적으로 겪게 한다. 이 혼란은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의 진통과 같은 고통에 비유된다. 그 다음 스스로 새로운 길을 통해 바른 지식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생각의 막다른 길에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잘못된 지식은 바른 지식으로 교정된다.

2. 산파술 : 소크라테스의 반어법을 통해 스스로 바른 지식에 이르게 하는 방법을 `산파술(maieuties)`이라 한다. 산모가 아이를 스스로 낳아야 하는 것처럼 참된 진리도 찾는 사람이 진통을 겪으면서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 다만 소크라테스식의 철학하는 방법은 산파와 같은 도움을 줄 뿐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