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다움과 남성다움

종래 여성성격으로서 각인된 것은 태어날 때부터라는 생리적 또는 생물적원인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피지배라는 사회적 요인에 의한다는 사실은 매우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하이먼스는 여성은 생리적으로 모성이라는 관점에서 근본성격은 정동성(情動性)에 있다고 했으며, 리프만은 이와 같은 감정흥분성은 여성의 상처받기 쉬움에 의한 것으로서 그것은 여성의 체격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생리적 원인에 기인되느냐 하는 것은 크게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멘스는 여성 특유의 생리현상이지만 그것과 여성성격과 과연 관계가 있는 것일까. 프로이드와 같은 정신분석학자인 슈피겔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첫 월경이 충격이 되어 리비도(Libido : 인간행동의 바탕이 되는 성적 욕망) 가 억압되어 여성은 수동적인 성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나는 남성으로서 월경을 해보지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주장은 이상한 부분이 있다. 요즘의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부모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미리 배워왔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이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여성도 있다고 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