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臥虎藏龍,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감상문

그리고 장자이(章子怡)가 있다. 장자이는 이번 와호장룡의 연기로 일약 국제적인 여배우로 떠올랐다. 임청하나 공리를 닮았다고 하여서 이 영화에 캐스팅될때부터 여론을 몰고다닌 그녀는 이번에는 중국에서 얼마전에 로케이션을 시작한 한국영화인 `무사`에서 출연하기로 하여 이미 중국에서는 무사는 대박을 예상한다고 할만큼 그녀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실제적으로 와호장룡에서 그녀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양자경이야 자타가 공인하는 액션배우이니 제켜놓더래도 장자이가 보여주는 무술연기는 정말 학을 뗄정도로 뛰어나다. 그래서 감독은 미쳐 예상하지 못한 장자이의 무술연기에 시종일관 두여성의 치열한 대결장면로 연출시킨다. 특히나 호금전의 용문객잔(신용문객잔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360도 전방향으로 넘나드는 객점연기는 정말 깔끔하다. 마지막 장면의 절벽에 뛰어내리는 연기는 정말 눈에 선하다. 불과 18.9세의 나이의 주인공 역을 연기하는 그녀의 내면연기는 정말 감탄한 지경이다. 자칫 이 영화는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장면 장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영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