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서민들은 단칸 초가집에서 쇠솥에 지은 잡곡밥과 고춧가루 없이 소금에 절인 김치를 버드나무로 만든 그릇에 담아 먹고 살았다. 귀족들은 넒은 기와집에서 하얀 쌀밥고 온갖 산해진미를 구리로 만든 유기나 토기에 담아 먹었다.자료와 문헌을 통해 삼국시대인들의 일상 생활을 고스란히 되살려낸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청년사)가 출간되었다. 삼국시대는 물론 선사시대인들의 생활상까지 밝혀내고 있다. 흙과 뒤섞인 화장실의 배설물을 분석해서 고대인들이 조개나 굴을 즐겨먹었고, 도토리를 주식으로 했다는 사실을 찾아내기도 한다. 또 놀이문화나 장례풍습에서 고대사회의 변천과정을 들추어냈으며, 촌락문서 한 장에서 당시의 경제상황과 국가의 재정구조 등을 가늠해낸다. 이 책의 출간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이어 우리 선조들의 생활사 복원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삼국시대 귀족과 서민층의 생활이야말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서민들이 초가집에서 세끼 밥도 채 못 챙겨먹으며 근근이 살았던데 반해 귀족들은 기와집에서 50여가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