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의 환경 변화] 21세기 방송과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국제방송의 환경변화에 대해

- 21세기의 방송은 소유형태와 제도적 통제, 관리 및 재원 충당 면에서 매우 다원화되어 있어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특히 국가별 혹은 지역별 방송기술의 발달과정이 다르고 방송환경의 변화를 수용하는 정책수립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의 방송은 특정국가 내에 한정되는 대중매체로서 방송 프로그램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많이 반영하였지만 21세기 위성방송과 인터넷 TV와 같은 국경을 초월하는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점차 서구문화를 토대로 한 방송문화의 동질화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방송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국가 정체성 확립이란 상호 모순되면서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맥락 속에 놓여 있다. 더 나아가 방송기술의 발달로 공중파, 케이블 TV, 위성방송채널이 상호 연결되고 컴퓨터와 결합되면서 각국의 방송은 기존의 지리적 국경을 초월하고 멀티미디어화 되면서 매체자체의 위상정립을 새로이 해야할 시점에 놓이게 되었다. 여기서는 그 환경의 변화에 대해 통신기술의 발달과 연관지어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