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희곡론

4. 고성오광대(固城五廣大)놀이 - 경상남도 고성에 전승 □ 고성오광대놀이 학설 ⑴ 김창준의 설. 김창준은 창원의 이군찬에게서 오광대를 배웠는데 초계 밤마리(경남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창원--통영--고성의 순으로 전파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전파의 과정은 시간적인 전후를 가리키는 것일 뿐 반드시 통영에서 배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창원의 이군찬이라는 인물은 초계에서 그곳의 이하선, 정창술과 더불어 오광대를 놀았다고 한다. ⑵ 1900년 경 창원 태생으로 고성에서 관속으로 있던 이순호라는 사람이 탈놀이의 기능을 남촌파 사람들에게 전수했다는 사실이다. ⑶ 창원 사람 이군찬의 생질녀인 진양월이라는 기녀가 창원에 가서 오광대를 구경하고 돌아 와 재현하고 놀았으나 제대로 시연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⑷ 창원의 이하선이 통영으로 이사하여 그곳 사람 장진국에게 전수시킨 뒤 장진국 등이 통영 미륵산 용화사에 올라가 놀았는데 그 때 고성 사람들이 그 놀이를 보고 배웠다고 한다. 또 통영의 연희자인 이순오가 고성에 와서 공연한 일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