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텔링] 스토리텔링의 기업마케팅과 디지털 스토리텔링 상품

담는 그릇인 플랫폼이나 미디어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TV드라마를 예로 들어보자. 드라마 시청자들은 "TV에 결합된 콘텐츠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TV를 통해 전달되는 스토리`를 사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다양한 뉴미디어의 시대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은 TV나 영화관 바깥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 즉 다양한 미디어에 적용될수 있는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형식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커다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맞이한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은 영리적이든 비영리적이든 간에, `이야기를 담아 파는 상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시나리오 작가 나현 씨는 2007년 최고 히트 영화 <화려한 휴가>와 2008년 700만 관객을 동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집필해 이 시대 최고의 흥행작가 반열에 오른 스토리텔러다. 그가 집필한 이 두 편의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별 새로울 것 없는 실화에 바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스크린을 통해 감동을 창출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이를 재탄생시켰다. 평범한 스토리텔러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 하지만, 정반대로 누구도 즐겁게 만들지 못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전달 메시지의 힘이 약해지고, 더 나아가 무의미해 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스토리텔러는 스토리를 충실하게 전발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핵심 스토리의 갈등과 재미요소를 구성하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전력한다. 나현 씨는 말한다. "영화 상영 중에 관객들이 시계를 자주 본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가 지루해서일 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잘 구성되어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아갈지를 알고 싶다는 뜻이죠. 반면 잘 짜인 이야기는 보는 동안 관객들로 하여금 기승전결을
저절로 알게끔 합니다. 시계를 보게 하는 영화란 관객들을 영화라는 를러코스터에 전혀 태우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아울러 그는 스토리텔링이란 "팔아야 할 소재거리를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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