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조사 레포트

1. 들어가며

지금까지 고독사는 주로 혼자 사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발생하는 일로 인식되었고 고독사에 관한 정책도 노인에게 집중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청, 중장년의 고독사가 늘면서 고독사는 이제 특정 세대, 특정 계층의 일이 아니다. 특히 50대 고독사 비율이 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독은 개인의 선택일 수 있으나 아무도 모르게 쓸슬히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의 유해가 방치되어 잘 지워지지 않는 흔적과 악취를 남기는 고독사를 선택할 사람은 없다. 죽음이란 삶의 마무리이며 모두가 인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인권 개념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고독사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죽기 전 사회 속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독사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여 실효성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때다.

2. 고독사 개념

고독사는 그 말 자체 의미만을 보면 외로울 고(孤), 홀로 독(獨), 죽을 사(死)로 혼자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