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통관행과 한국기업의 진출전략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은 신 중국 건설 이후 개혁 이전의 시기까지 중생산, 경유통의 인식 하에, 극단적으로는 무유통론(無流通論)의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유통에 대한 경시 풍조가 풍미했다. 그러나 1978년의 개방 이후, 특히 1992년 중국 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공식화되면서 유통은 경제 황동의 중심이며, 사회생산과 소비를 연결시켜 주고 자원의 합리적 배분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의 주요부문이라는 인식이 재정립되었다.따라서 중국의 유통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 생각된다.
또한, 중국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전략은 생산기지에서 판매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소득수준과 소비수준이 상승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변화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저가격의 낮은 품질이 거래되는 시장이 아니라 고가품이 각축은 벌이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시장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시장의 한축인 소비자 성향에 대한 연구가 마케팅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정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