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그림에 나타난 심리검사

대부분의 검사는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제작되었다(규준). 장애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표준화시킨 검사도구는 그 결과의 사회적 의미부여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원점수를 수정, 변경해서 실시한다. 그러나 이 또한 평가에 문제는 있다. 장애아동은 장애유형, 장애정도 등에 따라 알맞은 검사도구를 선택하고, 검사불능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말고 최대한의 기본능력을 찾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애아동은 의사소통과 운동기능에 문제가 많으므로 검사시에 특별히 고려해야 한다. 공식적인 검사(표준화 검사)외에 비공식적인 검사(행동관찰, 부모상담)등이 강조되어야 한다. 무엇을 할 수 있고(can do), 무엇을 할 수 없느냐(can not do)를 파악하되, 몇가지 검사를 통한 단순한 수치해석을 하기보다는 아동전체의 종합적인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3절. 그림을 통한 심리진단

심리검사는 투사되는 인격이나 방법면에서 보면, 1)의식수준의 질문지법, 2)전의식수준의 동작성검사(performance test), 3)무의식수준과 의식수준의 투사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림검사법은 인격을 전체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투사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Shneidman, 1949).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