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1세의개혁정책ㆍ

페레스트로이카는 애초의 경제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치적, 외교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정치적으로 당내 민주화를 통해 결과적으로 보수파를 몰아내고 민주적인 정부가 들어설 수 있게 그 발판을 마련하였고, 그로 인한 연방 해체로 냉전이 붕괴되었으며, 동유럽의 자유화도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페레스트로이카는 국제사회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이들의 개혁이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국민들의 생활을 개선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트르 1세는 영토를 확장시키고, 유럽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였지만, 갑작스레 겪게된 변화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그는 당시 농민들을 괴롭혔던 농노제를 비롯한 농업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렸다. 레닌 역시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높이고,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보이려 했지만, 중앙 통제는 국민의 불만를 샀고, 성장 대신 분배만 강조하다 보니 나라의 경제가 하향 평준화 되었다. 또 스탈린의 전체주의는 그러한 부작용에 더해 권력층의 이익만 보장…(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