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의 정의 및 원인

▷ 알레르기 질환은 동양에서는 없었는가?
서양에서는 1906년 Clemens Freiher Von Pirquet는 아나필락시 반응, 튜베르쿨린 반응, 혈청병등에서 볼 수 있는 ‘변화된 일련의 반응’ 즉, 특정항원에서 반복해서 접촉한 사람은 이들과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과는 다른 반응상태를 나타낸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변화된 반응능력’이란 뜻에서 이런 반응 형태에 ‘알레르기’ 명칭을 처음으로 부여하였다.
Allergy란 희랍어의 Allos(변하다)와 ergon(작용)에서 유래하였다. 동양에서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소원방(巢元方)의 ‘巢氏諸病源候總論“에서 옻나무에 대한 과민반응과 체질의 상관성을 언급하였고 ”滿全 痘疹世醫心法“에서 麻疹은 痘疹과 비슷한데 나으면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면역획득에 대한 인식을 한 내용이 있었다.
알레르기란 용어는 서양에서 1906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해서 동양에서는 알레르기란 용어에 대한 기술은 없다. 그러나 환자가 서양에만 있고 동양에는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위의 기록들을 살펴보더라도 현재의 알레르기 질환과 동일한 기술이라는 것은 Allergist라면 누구나 알 수 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