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교육] 북한의 교육의 실태와 남북한의 교육 비교 분석 및 통일 이후의 교육 전망

대학시험 응시자의 수를 통제하기 때문에 대학시험에서의 과열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 남한에서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있는 것에 반해서 북한에서는 본인이 희망한다고 대학시험을 치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다르다.

그리고 북한에는 공식적으로 재수생이 없다. 대학입학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직장에 취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예비시험 결과에 따라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고, 한 번의 시험 기회가 주어진다. 이 때 합격하지 못하면 그 다음 해에 다시 볼 수는 없다.

그럼 이 때 실패하면 영영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까? 그런 것은 아니다. 직장에 배치된 후에 일정한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대학입학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여자는 3년 이상 근무한 경우, 남자는 5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직장에서 추천을 받아서 대학에 응시할 수 있다. 군대에 간 경우에도 군대를 제대하고 나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군 복무를 끝낸 사람들을 제대군인이라고 하는데, 제대군인들은 대학 입학이 좀 더 유리하다.

즉 남한처럼 대학 입학시험을 다시 치르기 위해서 공부에 전념하는 재수생, 삼수생이 북한에는 없다. 북한의 대학생은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경우나, 직장에 다니다가 온 경우, 군대를 마치고 온 경우, 이렇게 세 경우가 있는 것이다.


▷ 단체 생활 :
북한 사회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 원칙에 기초한다. 북한 주민들은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조직생활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출생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탁아소 생활을 하면서 조직생활을 익히고, 정규 교육 과정에 들어가면 소년단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등의 공식적인 조직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학교에서 엄격한 단체 생활을 교육받게 된다. 이러한 북한의 집단주의 교육은 북한 당국이 일상화된 조직생활과 정치사상교육을 통해 북한주민들을 공산주의적 인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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