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Financial Crisis and Global Financial crisis

1. Introduction

아시아 금융위기와 세계 금융위기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의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 두 사건은 각기 다른 배경과 맥락에서 발생했지만, 공통적으로 세계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상호 의존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1997년에 시작되어 동아시아 국가들에 큰 재정적 고통을 안겼으며, 이 시기에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자산 가격이 폭락하며, 기업의 부도가 급증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자본의 급격한 유출과 신용 경색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수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파산하며 대규모 실업과 사회적 불안을 초래했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외환위기로부터 시작되어 국제금융시장의 신뢰를 흔들었고, 당시에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던 중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복잡한 글로벌 연관망을 통해 전 세계로 파급되는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되었다. 반면, 200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주택 시장의 거품 붕괴와 고위험 모기지 대출의 만연으로 촉발되었다. 미국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