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판정 (blood typing)

Ⅰ.원리

혈액형 판정은 인체에 존재하는 혈액의 특정한 항원과 항체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혈액형은 ABO 혈액형과 Rh 혈액형으로 나누어지며, 이는 각각의 유전적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ABO 혈액형은 A, B, AB, O의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는 각각 A형, B형, AB형, O형의 혈액에 존재하는 항원의 유형에 따라 명명된다. A형 혈액에는 A 항원이 존재하고, B형 혈액에는 B 항원이 존재한다. AB형 혈액에는 A와 B 항원이 모두 존재하지만, O형 혈액은 이러한 항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항원의 존재는 각 개인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부모로부터 유전받은 다형적 유전자에 따라 혈액형이 달라진다. Rh 혈액형 시스템은 D 항원이라고도 불리는 Rh 항원의 존재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Rh 항원이 존재하는 혈액형을 Rh 양성 혈액형이라고 하며, 존재하지 않을 경우 Rh 음성 혈액형이라고 한다. Rh 혈액형의 규명은 수혈 시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Rh 항원의 존재 여부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며, 부모로부터 유전되므로 가족 내에서 유사한 혈액형을 발견할 수 있다. 혈액형 판정의 일반적인 원리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