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학이론] 범죄이론(낙인이론, 사회긴장이론, 아노미현상이론, 사회적 문화이탈이론)

I. 낙인이론

낙인이론은 사회학적 범죄이론 중 하나로, 범죄와 일탈 행동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 이론은 1960년대에 하먼 멘델슨과 에드윈 루스가 발전시켰으며, 특히 하워드 베커의 연구가 크게 기여하였다. 베커는 그의 저서에서 ‘일탈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어떻게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낙인찍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개인이 일탈적인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가 이들을 일탈자로 낙인찍음으로써 그들의 정체성이 일탈자로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낙인이론의 핵심은 낙인이라는 개념으로, 이는 사회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을 범죄자 또는 일탈자로 구분하고 그에 대한 부정적인 레이블을 부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사회로부터 받은 낙인에 의해 자신을 이해하고 해석하게 되며, 이 결과로 자신이 부여받은 역할을 내면화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청소년이 소소한 범죄를 저지르면 사회는 그를 범죄자로 방치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 이때 청소년은 자신이 범죄자라는 이미지를 주입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되어 결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