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W CASE STUDY 모성 Uterine atony (자궁근무력증)

Ⅰ. 문헌고찰

자궁근무력증, 즉 자궁의 불완전한 수축으로 인한 출혈 상태는 출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원발성 자궁근무력증과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차성 자궁근무력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출산 후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거나 수축의 강도가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하며, 결과적으로 자궁 내에서의 혈액의 유출이 완전하게 조절되지 않아 상당한 출혈을 초래할 수 있다. 자궁근무력증의 주요 원인은 자궁의 수축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로부터 비롯된다. 첫 번째로, 분만 과정에서의 자궁의 과도한 팽창이 있다. 다태 임신, 거대아 출생, 또는 유착 혹은 자궁 내막의 손상과 같은 요소들은 자궁을 과도하게 늘어지게 만들고, 이는 출산 후 정상적인 수축을 방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궁 수축을 돕는 호르몬의 불균형도 자궁근무력증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산모의 몸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출산 후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의 수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출혈량은 임신과 출산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량 출혈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