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estion Pricing 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1. 혼잡통행료의 이론적인 토대

혼잡통행료는 도시 내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경제적 수단이다. 이 개념은 기본적으로 특정 지역에 진입하거나 특정 도로를 이용할 때 부과되는 요금을 통해 교통량을 조절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론은 경제학의 외부성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외부성이란 개인이나 기업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데, 특히 교통 혼잡은 도로 이용자 간의 외부성을 잘 보여준다. 도로가 혼잡하게 될수록 각 이용자는 자신의 이동시간 증가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때 교통 혼잡이 비용으로 작용하여 전체 경제에서 비효율성을 초래하게 된다. 혼잡통행료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적 기초는 `최적 가격 설정`에 있다. 혼잡통행료는 도로의 최적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될 수 있다. 도로는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며, 이용자는 무료로 도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 경우 혼잡이 심화되어 시간과 자원의 낭비가 발생하게 된다. 혼잡통행료는 이러한 무료 이용에 대한 대가를 부과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에게 진입의 비효용성을 느끼게 하고, 혼잡이 있는 시간대에 이용을 줄이도록 유도한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