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버그(Kohlberg)의 도덕성 발달이론
콜버그는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을 도덕성 발달에 적용하여 연구대상에서 제시된 하인즈 이야기라는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으로 개인의 도덕적 사고단계를 3수준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1수준인 전 인습적 도덕성은 옭고 그름의 도덕적 판단을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직접적 결과를 그 기준으로 내리며, 이에 만 9세 이전의 아동들에게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수준이지만 성인들 중에서도 이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1수준에서는 아직 사회적 규범들을 내면화하지 못하여 자신과 타인의 관점 차이를 인지하기 어려워서 자기중심적이다. 1수준 1단계는 처벌과 복종의 단계로 행위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 결과가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며, 처벌을 많이 받을수록 나쁜 행동이라고 여기고 이러한 처벌을 피하고 칭찬 또는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권위자가 제시한 규칙을 준수한다. 또한, 부모 또는 선생님과 같은 권위자의 판단을 기준으로 도덕판단을 하며 어른들이 만든 규칙 및 절차를 절대적으로 여기면서 복종한다. 1수준 2단계는 도구적 상대주의 및 자기이익의 단계로 이 단계에서 도덕판단의 기준은 특정 행위가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에 있다. 이에 어떤 행동이든 자신에게 유익하면서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고 즐거우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타인의 필요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등 보이지만, 이 역시 자신에게 유익하면 된다고 판단되는 영역으로 국한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타인을 향한 배려는 충성심 또는 진정한 존중이 아닌 자신의 유익이 그 중심에 있는 평등한 거래 또는 교환적 행동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단계를 도구적 목적과 교환의 단계라고 한다.
둘째, 2수준에서는 인습적 도덕성을 보이는데, 2수준에서 도덕적 행동은 더 이상 처벌을 피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획득하기 위한 것에만 기인하지는 않는다. 즉, 자기 자신을 넘어서 가족, 집단, 국가의 유익 및 만족을 생각하게 되며, 사회의 질서를 고려하여 옭고 그름의 판단이 사회보편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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