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서론 (Introduction)
1.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은 1983년, K.B.Mullis가 고안한 것으로 특정염기서열을 증폭함으로써 DNA 염기서열 분석 및 현대 분사생물학의 발전을 가져왔다. PCR 방법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DNA 중합효소(DNA polymerase)는 Taq 1 polymerase이다. 초기에는 E. coli polymerase를 사용하였으나 열에 불안정하여 각 cycle이 진행될 때 마다 효소를 첨가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75℃ 온천에서 분리한 세균 고도호열균(Thermus aquaticus)에서 얻은 DNA polymerase이다. Taq 1 polymerase는 75℃에서 최적으로 DNA를 합성하고 94℃에서도 안전성을 갖기 때문에 각 cycle 마다 효소를 첨가할 필요 없이 특정염기서열을 증폭할 수 있다.
1-1. PCR의 원리
PCR은 DNA의 원하는 부분을 증폭하는 방법이다. DNA 분자의 어느 부분이든지 경계배열(border sequence 〓 프라이머 염기서열)만 알면 PCR을 통해서 증폭할 수 있다. PCR은 DNA의 변성(denaturation), 프라이머의 결합(annealing), DNA의 신장(extension)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DNA가 증폭된다. 기본적으로 PCR에 필요한 요소들에는 주형 DNA(DNA template), 프라이머(primer), 뉴클레오티드(dNTP), 중합효소(polymerase) 등이 있으며, PCR의 정확성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프라이머와 온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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