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아 ․ 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 (APEC)
아 ․태지역에서의 경제통합의 움직임은 1960년대 EEC의 성공에 따른 EEC의 확대, GATT의 케네디라운드협상의 타결, ASEAN의 발족,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설립 등 아시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변화로 아시아에서도 경제협력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각국에서 제기되었다. 이러한 요청을 반영하여 순수 민간차원에서 태평양경제위원회(PBEC)와 태평양무역개발회의(PAFTAD)와 같은 국제기구가 창설되었으나 이러한 조직은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들의 친교단체의 성격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말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급속한 부상과 함께 동남아, 동북아, 그리고 태평양지역까지 확대하여 광역경제권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CC)를 발족하게 되었다.
`그림` APEC과 주요 경제통합의 관계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CC)는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지역내 양국간 또는 다국간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조사, 권고 등을 하는 기능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PECC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1989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 설립되어 동 지역에서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협의를 위한 상설기구로서 발족되었다.
이에 따라 APEC은 2007년 현재 GDP규모에서는 세계의 58.4%를 차지하는 세계최대 경제통합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향후에도 APEC은 중국, 아세안, ANIEs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세계경제를 주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APEC의 회원국은 설립시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 6개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의 12개국 이었으나 1991년에 3중국(중국, 대만, 홍콩)이 참가하여 15개국으로, 그 후 1993년에는 멕시코, 파푸아뉴기니가 추가로 가입하여 17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1994년에는 칠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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