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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식주의자 책 내용요약
채식주의자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영혜의 남편 시선, 2부는 영혜의 언니인 인혜의 남편 시선, 3부는 인혜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여기서 영혜의 시선이 중심된 챕터는 없지만 전부 다 영혜가 중심 사건이다. 그리고 이런 전개는 남성과 여성의 대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영혜의 남편은 영혜를 인간이 아닌 자신에게 괜찮은 부속품 정도로 대했고 인혜의 남편은 영혜를 자신의 성적인 충동을 일으키는 존재 동시에 하나의 예술 작품인 것처럼 대했다. 여기서 서술되는 남자들 중에서 영혜를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저 두 남자의 공통적인 묘사가 있는데, 가정에 그렇게 충실하지 못하고 아내의 동의 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이었다. 그에 반해 영혜는 고통 받은 삶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인혜 역시 자식이 아니었다면 진작 끊어질 삶을 겨우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다. 여성은 버티는 삶을 살고 있었고 남성은 그런 여성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이 고통의 첫 시작은 남자를 처음 만나게 되는 가정이었다.
보통 대다수의 여자는 아버지에게서 처음으로 폭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폭력의 첫 시작이었고 동시에 남성에게서 받는 첫 공포다. 그 공포는 한 번만 경험하는 게 아니다. 가정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한정 쳇바퀴만 타게 된다. 이미 그것은 아버지의 권력이었고 자식은 그 권력에 굴복해야하는 구조로 자리잡아버렸기 때문이다. 거기서 여성은 남성에게 쉽게 대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몸과 정신의 고통으로 익히게 된다. 그래서 모든 것에, 특히 남성에게 수동적인 삶을 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영혜가 그랬다. 남편이 밥 차리라고 하면 밥을 차리고 남편이 옷을 다려놓으라 던져놓고 나가면 그 옷을 다려놓았다. 남편이 성관계를 원하면 그대로 했고 남편이 부탁하면(부탁을 가장한 강요)를 하면 다 들어줬다. 그런 아내가 처음으로 반항한 것이 채식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것 때문에 남편은 다려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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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책 내용요약과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및 채식주의자 읽고 느낀점 - 채식주의자 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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