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와 관련된 요인(폐경기 증상의 개인차, 폐경기와 문화적 맥락)

폐경기와 관련된 요인(폐경기 증상의 개인차, 폐경기와 문화적 맥락)

중년기여성들의 약 70% 이상이 의학적 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폐경기의 부정적 영향이 과장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중년여성들은 폐경기를 그들의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단지 약간의 불쾌감이나 통증을 경험하고 이제 자신이 노화하고 있음을 자각하는 정도의 반응을 나타낼 뿐이다. 마틴(Martin, 1987)에 의하면,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월경기간 동안 경험했던 불쾌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임신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오히려 기뻐하였다.
그러나 중년 여성들의 폐경기에 대한 반응은 개인에 따라, 계층과 연령에 따라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나타낸다.

I. 폐경기 반응에서의 개인차

약 20~30% 정도의 여성들이 폐경기 동안 심각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여성들이 어려움을 줘을 것이고 어떤 여성들이 큰 어려움 없이 폐경기를 거쳐 갈 것인가를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이전에 낮은 자기존중감을 갖고 삶에 대해 큰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여성들이 폐경기 동안 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