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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천명
먼저 천명은 1894년 동학혁명 10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애를 중심으로 봉건체제에 대항하고 외세로부터 민족을 지키려한 동학운동을 민족음악극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부에 8장으로 구성되어 총 16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등장인물로는 관인, 전봉준, 복례, 동혁, 아들, 시아버지, 해월, 조병갑, 홍계훈, 촌노, 장수, 일본군인등 있다. 나는 이 한편을 보고 난 후 그제 서야 그 당시 동학의 성립 배경과 전봉준의 고뇌, 국제적인 정세를 알게 되어 비록 리포트지만 아주 유익했다. 이 극의 처음부터 자주 등장하는 천명 이란 단어의 뜻에 아주 혼란스러웠다. 내 나름대로 정의하면 천명은 역할인 것 같다. 백성은 백성의 역할을, 임금은 임금의, 관리들은 또 관리들의 역학을 제대로 하는 것이 개벽으로 가는 길이라 본다. 기회가 된다면 미디어가 아닌 실제로 이 극을 관람하고 싶다. 그리고 굳이 미흡한 점을 따지자면 1)고부봉기 후 안핵사의 만행 장에서 농민군이 안핵사의 만행으로 재봉기하는 식이 아닌 백산으로 가는 사이 마을을 습격했다고 나온다. 2)전봉준은 무장의 손화중의 도움으로 백산대회를 열었으나, 극에서는 삭제되었다. 3)2부에서 조선의 요청으로 청국군이 출병을 하였는데 일본군에 명분을 준 것이 무엇인지 극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4)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는 극이라는 점이 있지만 시간적인 비약과 너무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여 동학운동 보다는 전봉준이 주가 되어 극을 이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럼 줄거리를 요약해보자, 녹두장군 전봉준이 체포되어 압송되는 장면으로 시작한 1부 1장(프롤로그)에서 압송된 전봉준은 봉기의 목적이 보국안민, 우국충정에 있다고 주장하나 관리는 역모라 하며 효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자신은 나라와 의와 인민을 위해 살았다며 말을 줄인다. 2장(보은 대 집회)동학운동의 처음으로 돌아가 보은 대 집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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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발표하고 전주를 점령하기 위해 진격한다. 7장 마지막 장면에는 복례와 아들이 나와 노래로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고 아버지, 남편을 그리워한다.
8장(전주성 입성)1부의 마지막 8장은 전봉준이 전주 감영만을 남긴 시점에 아직 때가 아니니 마음을 거두어 때를 기다리라는 해월의 편지를 받는다. 이에 전봉준은 나의 천명은 백성들의 원성이라는 물결에 나를 던지는 것이다. 라며 전주 감영을 점령하기 위해 진격한다. 1부에서는 고부농민봉기에서 전주감영 점거까지를 보였다. 이어지는 2부 1장(외군 입성)에는 조선이 청국에 원군을 요청하여 청국의 출병을 빌미로 일본군이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며 조선에 들어와 청국과 전쟁을 준비한다. 이에 조정은 일본군을 철병시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홍계훈을 보내 농민군과 화약을 맺으려 한다. 2장(전주화약)처음에 백성들은 일본과 청국의 군대가 조선에 들어왔다는 한탄의 노래를 한다. 외국이 조선에 출병한 명분을 없애기 위해 조정에서 전주성의 반환을 요구하자 전봉준은 집강소설치를 조전으로 전주성을 반환한다. 3장(집강소 시대)에서는 집강소를 설치한 후 백성들은 살 맛나네. 살맛나네.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 한다.
집강소 설치 후 화약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조선에서 청일전쟁을 일으켰다 청일전쟁의 발발을 알리며 시작한 4장(청일전쟁과 재기포)은 청일전쟁도 결국은 백성들의 고통이라며 슬퍼한다. 이에 전봉준은 과과민이 합하여 왜적을 물리칠 것을 결심하고 군사를 모은다. 그러나 이에 한계를 느껴 해월에게 도움을 청하자 해월은 백성으로서 천명을 지키자며 기포를 결정한다. 5장(남북접 연합군)은 손화중과 전봉준이 만나 앞으로의 상황을 얘기하며 시작한다. 일본군은 조선관군과 농민군의 숫자를 줄일 속셈으로 관군을 앞장서게 했다. 그리고 일본군은 잘 무장된 군사로 여러지역에서 농민군을 섬멸했다. 6장(우금치 전투)에서 전봉준은 남은 군사로 우금치 전투를 다짐한다. 또한 노래로 자신의 천명과 다음날의 전투를 하늘에 기원한다. 7장(아 우금치여)에서 전봉준이 이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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