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혈액형]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성격의 인지와 혈액형, 성격측정과 혈액형, 성격의 유전과 혈액형)

러한 경향은 학계에서는 성격유형론에서조차 혈액형과 관련하여 연구하는 것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사회에서 그토록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련이 많은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II. 성격의 측정과 혈액형

또 혈액형과 성격`은 측정이나 연구대상의 표집의 문제, 나아가서 통계학적인 추론과 같은 방법론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른바 `혈액형 인간학`이 마치 체계적인 심리학인 것처럼 체제를 갖고 있으며 그것이 데이터에 기초를 둔 사실인 것처럼 논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질문지로 측정되는 것이 과연 `성격`인가, 측정되는 신뢰성이나 타당성이 확보되어 있는가, 특정한 표집, 단한 번의 측정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쉽게 도출하려고 하지 않는가 하는 등의 문제는 심리학적 측정법의 기초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통계학적 추론에 있어서는 유의도 검증의 의미나 해석의 오해, 영가설(null hypothesis)의 의미를 무의미하게 할 정도로 큰 표집에 의한 점증, 다회수의 검증에 의한 제1종의 과오의 증대와 그것에 근거한 설명적인 해석과 같은 혈액형 인간학`에 있어서 다양한 통계학적 오용과 문제점도 그대로 심리학 전체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또 혈액형 인간학`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적인 책에서 통계나 `유의도`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사실을 볼 때, 자료에 근거한 과학적 심리학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일반 대중에게 피드백을 한층 강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덧붙여 지능검사 등과 같은 심리검사를 포함한 심리측정의 이용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도 혈액형은 여러 종류의 문제를 갖고 있다. 지능, 심리검사 등의 심리측정이 갖는 문제점을 혈액형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검사가 인간의 극히 일부분의 심리의 한 단면을 살펴보는 것인데도 인간심리의 전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과대 해석하는 문제는 곧 혈액형에 대한 논의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III. 성격의 유전과 혈액형

나아가서 전통적인 `유전인가 환경인가`하는 논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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