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조직개발의 이론적 배경
조직개발이 구체화되고 그 적용방법이 확대되기까지에는 행동과학의 커다란 공헌을 간과할 수 없다.
조직개발은 주로 행동과학적 개념과 방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또한 조직을 전체시스템의 관점에서 그 조직의 장기적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행동과학의 기원은 1897년 독일의 W. Wundt가 Leipzig에서 행한 인간행동에 관한 체계적 연구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1950년대에 Ford재단이 개인행동과 인간관계(Individual Behavior and Human Relations) 계획을 수립한 이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연구계획은 정치 · 사회 · 경제 · 종교의 각 분야에 대해 종합과학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
조직과학은 인간행동에 대하여 영향을 끼치거나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에 관한 지식을 구체화하려는 학문이다. 즉, 행동과학은 상황적 인간행동에 관하여 객관적인 방법으로 수집한 경험적 증거에 의하여 입증된 일반적 법칙을 확립하고 인간행동을 설명 · 예측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행동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중심이 되었던 행동과학은 점차 인간문제의 영역을 넘어서서 전반적 조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직개발 및 조직변화 등의 문제로까지 확대 · 연구되어 왔다. 즉 행동과학은 이제 인간관계 내지는 관리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조직체계, 임금제도, 조직문화의 변화를 통한 인간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이용에 대한 시스템적 관점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러한 광범위한 접근법은 조직개발이라는 분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조직개발에 영향을 준 행동과학자들의 연구를 살펴보면, 메이요(Mayo, E.) 등에 의한 호오손 실험(Howthorne Experiment)과 인간관계론, 뢰슬리스버어거(F. J. Roethlisberger)의동기유발과 생산성의 연구, 레윈(K. Lewin)의 리더십 패턴(Leadership Pattern)의 연구, 모레노(…(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