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등식의 역사적 배경
수의 대소 관계는 수가 발생할 때부터 함께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의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수의 형태와는 다른 것이 있다.
1842년에 대수적 표기의 역사적인 발달을 세 단계로 특징 지웠던 사람은 네셀만(G, H, F. Nesselmann)이었다. 첫 단계는 수사적 대수학(rhetorical algebra)으로, 이 단계에서 문제의 풀이는 생략이나 기호 없이 순전히 산문체로 씌어졌다. 그 다음으로 축약된 대수학(syncopated algebra)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에서는 자주 쓰이는 양(量), 관계, 연산 등을 위해 속기를 위한 생략이 적용되었다. 마지막 단계가 상징적 대수학(symbolic algebra)인데, 이 단계에서는 풀이가 기호에 의학 수학적인 속기로 널리 나타나는데, 그 기호들은 그것이 의미하는 실체와 명확한 관계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 < , > , ≦, ≧ 기호가 발명되었다.
수의 대소 관계에서 같음을 나타내는데는 등호 =을 사용하는데, 영국의 로버트 레코드(Robert Recorde :1510∼1558)라는 사람이 1557년에 출판한 대수학 교과서에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부등호를 사용하는 식인 부등식의 연구는 17세기에 이르러서 시작되었는데, 현재와 같은 단순하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대칭적인 부등호 < , >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당시 영국의 수학자인 해리엇(Harriot, T.)이었다. 당시에 영국에서는 오트레드(Oughtred, W.)의 기호 ⊏, ⊐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기억하기 어렵고 혼동을 자주 일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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