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요약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의 하나인 낭가 빠르바트로의 원정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 강인함과 냉철함, 그리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혹한의 산정에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이것은 그의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불과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영국군의 포로수용소 생활을 시작하며 그곳에서 아이의 출산 소식을 듣고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온다. 그리고 죽음을 건 탈출. 귀향을 위해 다시 한번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히말라야에서의 사투. 그러다가 그는 세계의 지붕, 아시아의 중심, 가장 고립된 나라인 문명과는 단절된 티벳에서 살게 된다. 어느 날, 낯선 땅 티벳의 이방인이 된 하인리히. 티벳의 모든 국민에게 추앙받는 종교적, 영적 지도자인 13세 어린 나이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뀐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에게 서방 세계의 문명을 가르쳐주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 후, 엄청난 정치적 격변의 시기에 처한 티벳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하인리히는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통해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하러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지 못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달라이 라마를 만나,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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