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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판잡에 정착했을 당시의 리그베다시대의 아리아인 사이에 분명히 후세의 4성(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에 의한 직업카스트)으로 발전 할 원형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상급에 속하는 세 계급과 수드라와의 차별이 현저하였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회적 신분이 그랬다는 것 뿐이고, 제사계급이나 전사계급등도 아직은 세습이 아니었다. 다시 말하면 엄밀한 의미에서 종성제도는 아직 성장할만한 단계에 이르지 않았던 것이다.
5. 카스트의 계급체계(브라만과 크샤트리아, 바이샤와 수드라 및 불가촉민)
(1) 브라만
고대인도는 이집트의 경우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직능적인 사회구성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직업카스트로 분화하는 계층구분이 이미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이집트의 경우와 같이, 강력한 파라오의 권력에 예속된, 비자유민의 성격을 가진 모든 백성을 부역에 혹사시키기 위해 직업별로 구분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주술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왕권보다 더 우위에 있는 브라만종성에 의해 서열이 정해진 각 종성이 그 종성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종사하는 엄격히 규제된 직업의 구분이다. 영역구가를 형성한 서사시시대가 되면 차츰 정치조직이 복잡해짐에 따라 왕후에 전속하는 브라만제사의 세력이 비대해졌다. 그들은 제전과 주문을 독점함으로서 왕의 전승과 치적을 모두 그들이 올리는 의례의 효과이며 영위의 결실이라고 주장하여 그 특권을 독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왕은 그의 신성한 권위을 사회적으로 승인 받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브라만 제사의 보증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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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제도의 정의와 기원 및 카스트제도의 계급체계와 이데올로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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