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흐름에 따른 경제학의 흐름

4. 중세 봉건제 사회

(1) 시대적 배경
봉건제의 성립과정을 보기 위해서는 고대 게르만 사회의 경제구조를 알아야 한다. 게르만인 들은 기원전 1세기경부터 유목에서 농경생활로 이행하기 시작했고 동부지역 이외에는 농경사회로 정착했다. 당시의 토지소유와 경작은 공동소유, 공동경작으로서 공동체 안의 집단을 대상으로 할당하여 경작했다. 즉 가축, 택지, 채원은 사유인 반면 분여된 경지는 타인의 이랑과 구별되지 않고 혼재하여 존재했고 경계가 이랑밖에 없는 혼재경지제, 개방경지제 하에서 공동체의 지정을 따라야 하는 경작강제에 의해 공동체 평등을 유지하였다. 경작방법에 있어서는 시비법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방식 농경인 곡초농법에 기초하였다. 도구에 있어서도 이미 중국이 춘추전국시대에 철기 농기구가 보편화된 반면 주로 목제호미가 사용되어 생산력이 낮았다. 또한 자연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봉건제는 사회적 분업과 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사유지와 공유지간의 충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은 즉 마르크 등의 공동지와 채원 등의 사적 헤레디움의 관계와 생산물분배와 관련되는 분할경작 및 사적 점유의 공동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