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 프로작(fluoxetine)과 졸로프트(sertraline)

2. 프로작(fluoxetine)

우울증 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로작의 성분명은 플루옥세틴(fluoxetine)이며, 미국의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하여 1987년 FDA에서 승인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루에 20mg정도 복용하면 천천히 혈관에서 플루옥세틴이 증가한다. 플루옥세틴은 신경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충전을 금지하고 단지 뇌의 세로토닌 준위를 증가시킨다. 왜냐하면 혈관에서 플루옥세틴의 반감기는 6시간 밖에 되지 않으므로 항울제는 매일 반복해서 복용해댜 된다. 복용함과 바로 약효를 느끼는 발륨과는 다르게 플루옥세틴은 몇 주가 지나도 괜찮다.
요즘엔 우울증 외에 불안 장애,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생리전 불쾌 장애 환자에게도 프로작이 처방된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마구 당기는 신경성 식욕 과항진증에도 효과적이다. 비만클리닉에서 이 약을 비만 치료제로 처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울증과 비만(우울증이 폭식을 부를 수 있음)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프로작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약을 비만 치료제로 오해해 남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프로작을 청소년 환자가 복용할 때는 상…(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