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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 교과서 개괄
가. 『동몽선습』
『동몽선습』은 박세무(朴世茂, 1487~1564)의 유일한 저술로 자제들에게 경학과 사학의 개요를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흔히 『경사지략』이라고 불리고 있다. 『동몽선습』의 저작년대는 확실치 않지만 그가 관계(관계)를 떠난 70세 이후의 저작일 가능성이 많고, 그렇다면 1560년(명종 15년)전후의 시기가 될 것이다. 『동몽선습』은 이후 17세기 초에 초학자(初學者)의 필수서(必須書)로 향촌 서당에서 널리 읽혀지고 있었다. 특히 이 책은 17세기 후반 숙종 대에 이르러 서인(老論)의 영수이던 송시열(宋時烈)의 추천을 받아 왕명으로 관각(官刻)되었으며 숙종 자신의 서문과 송시열의 발문이 실려 있다. 『동몽선습』은 조선 말기에는 더욱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서당교육과정에서 『천자문』 다음 과정에는 의례히 『동몽선습』을 읽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비록 분량은 작지만, 국민교육에 미친 영향은 어느 경·사서보다도 컸다고 말할 수 있다.
『동몽선습』의 사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사는 중국사와 동국사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는 71행, 후자는 45행인데, 단군에서부터 고려 말까지가 35행이고, 나머지 10행은 조선사로 되어 있다.
서당에서는 천자문을 뗀 후에 학습하는 것이 『동몽선습』이고, 나아가 통감, 사략 등을 배웠는데 이는 『동몽선습』이 서당의 기초적인 교재였음을 뜻하는 것이다. 『동몽선습』의 내용이 유교의 기본적 윤리 도덕적 삼강오륜을 앞에 내세워, 이를 통해 일반국민들을 교화시킨다는 기본적 의미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역사 특히 본국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 있다는 것은 역사가 조선 시대의 교육에 있어서 기초적인 학습내용이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서당이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일반 서민의 자제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역사교육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당에서 국사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는 것은 한국교육사상 커다란 의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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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 『조선약사』, 6학년 『사회』 교과서 비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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