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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도과학의 해체
주요 생산력으로서 과학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처하려는 집단적 움직임은, 반핵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농민운동 등의 신사회운동으로 표출되었다. 신사회운동의 일부 참여자들이 과학기술의 지배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였다. 이 시기에 제도과학의 기계론적 과학관을 거부하는 과학론이 발전되어 나왔다. 상대주의 과학론의 대표적 주창자는 콜린즈(Collins, 1983, 1985)이다. 중력파와 TEA 광선증폭장치와의 관계에 관한 논쟁을 연구하여, 과학지식 생산과정에서 자연 대상계의 역할은 거의 전무하다는 것과, 동일한 문제에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 실험결과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과학지식과 반복연구(replication)는 그 자체가 사회적 협상과 절충과정에서 만들어지게 되므로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미립자 물리학에서 J-psi 입자의 해석에 대한 논쟁(Pickering, 1984), 통계학 발달사에 관한 연구(MacKenzie, 1981), 지질학에서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의 수용과정에 대한 분석(Stewart, 1990)은, 논쟁해결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경험적인 증거가 아니라 직업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성되는 과학자 집단간의 제휴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성주의 과학론(Knorr-Cetina, 1981; Latour and Woolgar, 1986)은 과학지식의 사회구성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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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간의 삶에 영향.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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