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네틱스와 엔트로피(entropy)

사이버네틱스는 타수(키잡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이 말은 끊임없이 키의 위를 감시해 제어하는 타수의 역할에 자동 제어장치를 비유한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스스로 최적의 상태(또는 의도하는 특정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고, 그냥 한 마디로 ‘인공두뇌학’이라고 받아들여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인공두뇌’라고 하면 단지 컴퓨터 분야만으로 한정해서 얘기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다. 그러나 사이버네틱스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기계장치, 더 나아가 우리 인간 사회를 비롯한 모든 종류, 모든 유형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삼는다.
행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감각기->제어기->운동기->(다시)감각기라는 피드백과정을 통해 행동을 제어해 갈 필요가 있고, 목표의 이동이나 환경의 변화가 있을 경우 그 이동이나 변화를 예측해 앞을 내다보고 제어해야 한다.
이 사이버네틱스이론은 환류와 이탈 과정을 통해 정보는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엔트로피를 낮추며 변이를 줄여서 통제력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즉, 정보가 많아질수록 통제력도 높아진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