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Joy - 도시 속의 인간 군상

들어가는 말
개인적으로 도시학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공부할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거 대한 유기체속의 모래알과 같은 인간 한명 한명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도시이기 때문에 인간 행동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학문적 노력이 함께 해야 도시학을 연구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City of Joy를 본 것은 도시의 인간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인도인들의 삶의 모습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인도인들은 가족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우리처럼 딸의 혼수 문제가 가장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며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비슷하다. 문화적 배경에서 느낀 공감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환경이 비슷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City of Joy 에는 빈부의 차에 따른 계급의 분화와 물질을 중시하는 황금만능주의, 실업 문제, 농어촌 인구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한 인구 문제, 빈민을 위한 구제시설등의 혐오 시설에 대한 NIMBY(Not in my back yard) 현상등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회문제들이 존재한다. 또 이런 사회문제를 대하는 인도인들의 자세…(생략)

1. 도시를 이루는 요소들

2. 영화 속에 나타난 인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