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생물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생명체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켜 합성되는 단백질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장균은 약 3,000가지의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 단백질이 동시에 모두 필요한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른 시기와 환경에서 필요하다. 이렇게 세포는 유전자의 발현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을 각각 다른 조건하에서 적절히 이용하여 살아가고 있다.
2.본론
2.1 원핵세포에서의 유전자 발현조절
대장균은 약 400만개의 DNA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고리모양으로 된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이 염색체 상에 유전자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는 한곳에 뭉쳐 있으며 리보좀을 구성하는 단백질처럼 서로 관계되는 구조단백질의 유전자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한곳에 모여 있는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공동으로 조절되며 여러개의 단백질을 만드는 polycistronic mRNA로 전사되는데 이 조절단위를 operon이라 한다.
Operon은 효소나 구성단백질을 code하는 구조유전자(structural gene)와 조절단백질을 code하고 있는 조절유전자(regulatory gene), 그리고 구조유전자 옆의 DNA 상에 존재하는 조절부위(control site)로 이루어져 있다.
Operon은 조절유전자에 의해 조절되며 조절 유전자는 전사, 번역되어 repressor라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단백질은 operator와 결합하여 RNA polymerase가 promoter site에 결합하지 못하게 하여 전사를 억제한다. 그러나 어떤 특정물질이 존재하면 operon 구조유전자의 전사가 증가되는데 이를 유도(induction)라 하며 이런 작용을 하는 물질을 유도물질(inducer)이라 한다. 유도물질이 활성 repressor와 결합하여 불활성…(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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