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

2)주의장애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지각 및 인지기능 장애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주의 집중의 장애이다. 즉 정신분열증 환자는 자신의 주의를 일정기간 고정시키는데 어려움을 보인다고 한다. 이들은 불필요한 자극을 여과하지 못하고 주위의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많은 심리적, 정신 생리적 연구들이 이러한 주의 문제의 이해를 목적으로 행해졌는데, 정신분열장애 환자들은 불필요한 외부의 감각 자극을 여과하지 못하고, 이에 압도된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주의 장애의 정신 생리적 기초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다. 지향반응의 연구나 안구운동의 연구가 그것이다.

a.지향반응 - 지향반응이란,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에 대하여 뇌가 이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경계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이런 정신 생리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음성 증상이 위주인 정신분열장애의 경우 이런 지향반응의 손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런 지향반응의 손상으로 외부자극에 대하여 적절한 주의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b.안구운동 - 외부자극에 대한 정신분열증 환자의 반응을 연구하는 한 방법이 안구운동이다. 두 가지 종ㄹ의 안구운동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그중 하나가 원활추시운동이다. 이것은 진자와 같은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할 때 일어나는 눈의 불수의적 운동이다. 다른 하나는 고정된 대상에 초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이두가지 안구운동의 장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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