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지막 유혹 (Last Temptation of Christ)을 보고

예수에 관한 영화라 하면 당연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원제: The Passion Of The Christ)가 떠오른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표현한 영화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에 대해서 평소에 생각해 본적도 없고 이런 영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예수의 마지막 유혹 (원제 Last Temptation of Christ)이라는 영화인데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느 인터넷 뉴스에서였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우리나라에 상영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극장개봉은 물론이고 비디오 출시마저 극심한 기독교인들의 반대로 인해서 취소된 것이다. 허나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겨우 국내의 스카라 극장에서 상영이 되었는데, 그것도 연거푸 지연되다가, 기독교인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극장주와의 다툼까지 있었다는 뉴스였다. 도대체 어떤 내용의 영화이기에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상영반대가 있었던 걸까 하고 나는 어렵게 영화를 구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포인트를 딱 집어 설명하자면 `예수`라는 성스러운 한 인간의 생애와 그의 거룩한 일생을 인간적으로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으로서의 예수`라는 관점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