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온다. 파즈는 시타에게 식사준비를 할 동안 씻고 있으라고 한다. 집안을 둘러보는 시타. 집 안에는 만들고 있는 비행기가 있었고, 벽에는 하늘에 떠있는 성의 그림이 있었다.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시타에게 파즈가 다가온다.
2.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나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미야자키의 작품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이 작품을 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개인적으론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니메이션이었다.
이 작품은 단지 아이들만을 위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야자키의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완성도 높은 내용, 관객에게 주는 비판적인 메시지….
미야자키의 작품은 항상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추구한다. 이 모두가 아주 좋았었다. 미야자키의 상상력은 세심한 데에서도 아이들이나 어른에게도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재주가 있다. 잠자리 같은 날개가 달린 비행기, 우리나라 첨성대 비슷한 파즈의 집, 라퓨타의 로봇 등은 좋은 볼거리였다. 단지 흠이라면, 예매가 끝나서 더빙편을 보게되었고, 끝부분에서 “무스카”가 파멸하게되면서 “시타”에게 퍼붓는 대사가 다른 소리들과 뭉개져버려 잘 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미오자키 감독이 세계적인 걸작인 고전 ‘걸리버 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 원작)의 내용 중에서 제 3부‘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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