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 보 수 주 의

한국 보수주의의 현재와 문제점

한국 보수주의는 1997년 IMF 체제 하의 경제 위기에 따른 중산층의 붕괴와 함께 본격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정희 정권 시대에서부터 이어지던 정계 유착, 부정부패, 권력형 비리 등이 곪아서 터졌다는 평가에 보수주의 세력은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햇볕 정책을 내세웠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던 보수주의 세력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세계적으로 보호 대상이 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김대중 정권에 이은 노무현 정권의 등장으로 사회 전체가 진보의 분위기에 편승한 가운데 한국 보수주의는 그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즉, 한국 보수주의는 보수의 이념을 지키기 보다는 반 노무현 정권의 모습을 띄기 시작했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예를 들어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했는데 오히려 정부여당 쪽에서 시장원리에 반한다 해 가지고 못 하겠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그걸 하도록 했습니다. 한국과 칠레간 FTA를 체결할 때 가장 선봉에 서 가지고 반대를 한 세력이 한나라당이었습…(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