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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태어나면서부터 현재까지 글로 나타낸 자서전입니다.
자서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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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 ....... 세상에 태어나다!
둘째 마당 ....... 숨겨진 출생의 비밀?
셋째 마당 ....... 불발로 끝나버린 첫사랑
넷째 마당 ....... 천하무적 여고시절
다섯째 마당 ....... 인생에 재수는 필수이다?!
여섯째 마당 ....... 또 한번의 도전
일곱째 마당 ....... 이제 시작이다!!
/
그렇게 말썽뿐이었던 유치원 시절을 마감하고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나의 행동은 유치원 때와 별다를게 없었다. 공부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친구들과 놀거나 자전거를 탔었다. 당연히 숙제 같은 건 해본적도 없었다. 급기야 담임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를 하셨고, 그날 난 정말이지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맞았다.
이렇듯 마냥 평화롭기만 할 것 같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나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할만한 대 사건이 일어났다.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던 것 같다.
낙엽이 지던 쓸쓸한 11월의 어느 날 엄마가 나를 조용히 부르셨다. 그리고 들려주신 이야기는 너무나도 엄청난 이야기었다. 다름 아닌 나의 출생의 비밀 이었다. 그때까지도 1983년 12월 22일 사랑하는 부모님의 둘째딸로 태어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사실 난.........11월 22일날 태어난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어찌나 황당하던지....수많은 출생의 비밀을 이미 TV나 소설책을 통해 들어봤지만 나처럼 생일 날짜를 조작한 출생의 비밀은 처음이었다. 무척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었지만 이유를 들어보니 결국 다 나의 잘못이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워낙 뒤떨어져서 그것이 무척이나 창피했던 엄마가 얼떨결에 한 거짓말이 발단이었다. 같은 3살이라도 생일이 12월 22일이면 2살이나 마찬가지니깐 결코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우기기 위해서 나의 생일은 조작된 것이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지만 나에겐 ꡐ별것ꡑ이었다.
나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후 난 변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심정을 알았기 때문이었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에 책을 잡고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의 우려와는 달리 난 저능아는 아니었는지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깐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저학년 시절 문제아에 가까웠던 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범생이 되어갔던 것이다. 학급…(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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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chid******
Regist : 2012-04-29
Update :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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