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尾崎紅葉는 慶応3년(1867) 12월16일(양력으로는 1868년 1월10일) 江戶 芝 中門前町에서 태어나, 明治36년(1903) 10월30일 東京市 牛込區 橫寺町 4번지의 자택에서 37세에 위암으로 사망했다. 본명은 德太郞이며, 江戶시대에 조각가로 명성을 떨쳤던 예술가를 아버지로 둠으로서 이미 예술적 재능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작가였다. 4살 때 모친을 잃었기 때문에, 외가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다.
동경대학 국문과에 진학한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요미우리 신문사 기자로 뛰기 시작했다. 언론인으로서 보다는 작가로 활약한 그는 明治18년(1885), 山田美妙, 石橋思案 등과 함께 문학 써클『硯友社』를 결성하고, 기관지『我樂多文庫』를 발간했다.『我樂多文庫』란 小說, 俳句, 狂歌 등 각양각색의 잡동사니를 함께 모았다는 뜻에서 생긴 명칭이었다. 근대 문학사 뿐 아니라, 문학사 전체에서도 최초가 되는 것이 이 문고였다.
紅葉 작품은 17세기 西鶴文學에 영향을 받았다. 西鶴文學은 마치 우리나라 서민문예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호색적이고 노골적인 성정을 다룬 것이 특징이다. 井原西鶴가 존재하던 江戶文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二人比丘尼色懺悔」(明治22)에는 淨瑠璃와 仮名草子,「伽羅枕」(明治23),「三人妻」(明治29) 등에서는 심리묘사와 함께 <である調>의 표현으로 口語文体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획기적인 시도였으나, 이 口語文体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明治30년대부터이다. 紅葉는 또한 외국소설에도 눈을 돌렸는데 이는 줄거리의 흥미를 이용한 것으로「むき王子」(明治24)는 에밀졸라를,「夏小袖」(明治25)는 모리엘을,「冷熱」(明治27)은「デカメロン」을 번안하였다. 번안한 수법이 너무 교묘해 원작이 어떤 것인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뛰어났다. 대표작품으로는「二人比丘尼色懺悔」(明治22),「三人妻」(明治29),「多情多恨」(明治29),「金色夜叉」(明治30~3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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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홍엽의「금색야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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