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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일파의 정의
`친일`이란 식민정책에 어떤 형식으로든 협조, 기여한 행위를 말하며, `친일파`란 그런 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한마디로 민족과 역사보다는 개인의 안녕과 영달에만 매달려 온 민족 반역 행위요 민족 반역자를 말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친일파`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어느 역사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외세와의 친연성을 가지는 정치집단` 이라는 의미라기보다 민족적 정서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역사적 행위를 한 매국노, 민족반역자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든 사회적 언어는 그 개념의 형성 이면에 반드시 역사적 과정을 거친다. 현재의 `친일파` 개념 역시 가혹했던 일제 36년간의 식민지 경험을 배경으로 한다.
2. 친일파의 현재성
1960년 4월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은 몰락하였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의 붕괴는 곧바로 친일파의 몰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박정희는 쿠데타로 세운 정권을 유지하려고 옛 상전(일본)을 상대로 돈 몇 푼에 민족의 자존심을 팔아넘긴 굴욕적인 한일 협정(1965)을 맺었다. 협정은 일본이 경제 협력을 빙자하여 경제 침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한일 협정이 체결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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